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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 더 플렌더 음식물 처리기 한 달 사용 후기

김세로 2025. 7. 18. 01:00

미닉스 더 플렌더 음식물 처리기 한 달 사용 후기


 

여름철 장마, 폭염보다도 무서운 건 아직 처리되지 못한 따끈한 음식물일 수도 있지 않을까?

 

작년 10월 신혼이 된 내가 음식물 봉투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게 해 준 고마운 제품, 미닉스 더 플렌더 음식물 처리기를 소개한다.

 

제품 외관

 

미닉스 더 플렌더는 현시점 2세대라고 할 수 있는 PRO가 출시되어 있고 나의 경우 1세대인 Basic 제품이다.

 

'한 뼘 사이즈'를 강조하며 제품의 크기가 부담스럽지 않음을 광고하는데 실제로 10평대에서 신혼을 시작한 우리 부부에게 큰 도움이 돼 주었다.

 

손이 길고 큰 편이다.

 

제품은 가로 20cm, 세로 40cm, 높이 35cm 정도 되는데 뚜껑을 열었을 때 높이가 57cm 정도 되니 이점을 참고하면 보다 수월한 배치가 되지 않을까 싶다.

 

200 * 420 * 350mm (뚜껑 오픈 시 570mm)

 

제품 외관 - 필터

 

제품 상단에는 3중 활성탄 필터를 장착되어 있다.

 

창살 무늬의 커버를 열면 보이는 검은색 플라스틱 부품이 필터다.

 

소모품으로 간편히 들어 올려서 뺄 수 있어 교체가 간편하다.

 

거의 매일 요리를 해 먹고 음식물 처리를 하는 2인 가구의 우리 집은 평균 3달에 한 번 필터를 교체하는 것 같다.

 

필터 수명이 다 되면 주방에 식초를 끓이는듯한 시큼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따뜻한 식초 사우나에서 벗어나려면 미닉스 공식몰에서 2만원 가량의 정품 필터를 구매하면 된다.

 

 

 

제품 내부

 

전면부의 PUSH 버튼을 누르면 상단 뚜껑이 열린다.

 

내솥은 손잡이가 있어서 빼내어 세척이 가능하고 하단에 기술할 제품 기능에도 언급되겠지만 깨끗한 물을 넣고 통세척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뚜껑 안쪽에는 스테인리스 커버가 있는데 탈부착이 가능하다.

 

간혹 음식물 용량이 많을 때 찌꺼기가 뚜껑 안쪽에 튀곤 하는데 분리 세척이 가능하니 청소도 간편하다.

 

순수한 양파 껍질이 건조되고 있다.

 

제품 악세서리

 

혹여 음식물이 너무 적거나 너무 많을 땐 함께 주는 2L 용량의 잔여물 보관통에 보관하면 된다.

 

잔여물 보관통은 최초 구매 시 함께 주는데 때때로 애매한 양의 음식물을 임시 보관하기에 유용했다.

 

또한 공식몰에서는 내솥, 필터, 잔여물 보관통을 별도의 액세서리로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10개월 정도 사용해 보니 내솥 내부에 스크래치가 많아 별도 구매를 생각 중이다.

 

 

제품 기능

 

제품의 기능은 간단하다.

 

가장 좌측에 위치한 시작/정지 버튼이 있고 '건조 - 분쇄 - 냉각' 순으로 동작하며 중앙에 LED로 진행 과정을 표시한다.

 

또한 우측 물방울 그림의 세척버튼으로 내용물을 비워낸 뒤 깨끗한 물을 넣고 통세척을 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세척버튼을 5초가량 터치하고 있으면 음성 안내 기능을 사용/해제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제품 동작/정지에 따라 음성 안내가 나오고 해제 시에는 가벼운 효과음으로 대체한다.

 

 

 

제품의 장점 한 줄 요약
  • 인지하고 있지 않으면 제품이 돌아가는지 모를 정도의 소음
  • 닭뼈, 국물, 기름 등에 강한 처리 능력
  • 음식물 처리 이후 대폭 줄어드는 내용물

수박껍질 + 단호박 씨앗이었던 것

 

제품의 다소 아쉬운 점

 

필자가 언급하는 다소 아쉬운 점은 소음이다.

 

좀 전에 제품 장점에서 소음을 이야기해놓고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이건 조금 특수한 경우이다.

 

첫 번째는 '완전한 음소거'가 아닌 점이다.

 

1세대는 음식물 처리 시작과 종료에 각각 알림음이 짧게 난다.

 

이 부분은 2세대 PRO 모델에서는 개선이 되어 완전한 음소거 제품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1세대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2세대에서 개선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기 때문에.


두 번째는 '냉각 과정에서의 소음'이다.

 

명확한 원인은 찾지 못했지만 간헐적으로 분쇄-건조를 다 마친 후 제품을 식히는 과정에서 까드득 거리는 소음이 발생한다.

 

추측해 보기론 처리가 완료된 음식물이 너무 뻑뻑해서 발생하는 소음 같은데 매번 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단점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총평

 

음식물 처리기는 미닉스 더 플렌더 PRO를 사자.